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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컨택센터 특집] 광주시, 컨택센터 최적입지 조건 자랑

풍부한 인적자원 바탕, 임대료·고용보조금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8.24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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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컨택센터 맞춤 설계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고객센터 전용 빌딩을 구축했다. 총 사업비 651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5층의 규모를 자랑한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센터는 서울의 30% 수준의 임대료에 불과해 기업이전에 따른 관리·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점을 지닌다.

특히 광주시는 전국 최고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개시일로부터 2년 이내 투자금액 20억 이상 이고 상시고용 20인 이상, 상시고용 50인 이상 기업에는 고용인원 20명초과시 1인당 50만원을 지원한다. 단, 고객서비스형의 경우 지원기간은 4개월, 상품판매형은 3개월까지 각각 돕는다.

또한, 사업 시작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고객센터가 1년 이내 위 조건을 충족할 경우 고용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교육훈련보조금도 준비됐다. 신규채용을 위한 교육인원이 20명을 초과할 경우 1인당 50만원의 교육훈련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광주시는 시 예산으로 '고객센터 상담사 인력양성 센터'를 운영해 매년 300여명에게 신규 상담사 양성 및 재직자(중간관리자)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만큼 상담사 DB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구인·구직 지원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연간 임대료의 50% 범위 내에서 임대료 지원 및 100분의 30 범위 내 시설·장비설치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광주시에는 현재 라이나생명, 유베이스, 신한생명 3개 기업에 844명의 상담사가 근무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전체 규모 역시 △통신 2411명 △보험 3391명 △방송 414명 △전자 651명 △금융 1153명 △공기업 619명으로 총 8639좌석에 7320명(2015년 6월 기준)의 상담사가 근무 중이다. 업무별로 인바운드(고객상담형) 좌석이 5795석에 달해 전체 비중의 67%, 2844석의 아웃바운드(상품판매형)는 33%를 차지한다.

이런 가운데 지역고객센터 간 협력망을 구축, 고객센터산업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분기별로 운영되는 고객센터 협의회 운영 및 워크숍, 매년 11월 '빛고을 고객센터 한마음 페스티벌' '상담사 힐링캠프(1박2일·연 4회)'도 진행해 상담사의 사기진작에도 기여하는 것.

다양한 광주시의 컨택센터 지원으로 기업들의 전국 자사 고객센터 평가에서 광주 상담사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맞물려 매년 17개 대학, 13개 특성화고교에서 여성인력 1만2000여명을 배출 중이며 광주여자대학교 및 2개 특성화고교 콜 마케팅 전문인력도 연 200여명에 육박, 상담사 전문성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우수인력과 최적의 컨택센터 환경조성에 힘입어 광주시는 지난 2014년 510석(신설 410석, 증설 100석)의 유치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추가로 40석을 유치하는 등 컨택센터 맞춤도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