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지자체컨택센터 특집] 대전시 "소양 갖춘 인재풀로 고객감동 실현"

매해 780명 육성…130개사 유치·1만6600명 상담사 보유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8.24 15:12: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인구가 152만5000명에 이르는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서비스 산업 비율이 78.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컨택센터(콜센터) 상담사는 고용창출 효자 직종으로 꼽힌다.

이에 대전시는 콜센터 유치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현재 130개 컨택센터기업을 유치, 상담사가 1만6600명에 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편리한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서 전국 90분 생활권"이라며 "다양한 지역성을 존중하고 다문화를 포용하는 화합의 도시"라고 말했다.

컨택센터산업이 대전에 적합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인재가 풍부한 도시라는 점이다. 19개 대학과 12개 특성화고교를 통해 매해 3만9000여명의 우수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경제활동 가능한 여성 인구 수 33만여명 중 취업희망 여성은 20만명 수준이다.

특히 시는 상담사 채용 지원과 직업 안정화 사업을 추진, 매해 전문 상담사 총 780명을 육성하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은 △전문인력 양성교육 △컨택센터 분야 청년취업 아카데미 △TCS전문가 양성교육 △기업 맞춤형 CS컨설턴트 양성으로 나뉜다.

여기 더해 상담사의 우수한 소양은 최고의 장점 중 하나다. 높은 학력수준의 여성 인재는 물론 표준어 구사로 거부감 없이 친근한 상담이 가능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여유와 인내하는 심성과 맞물린 낮은 이직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 밖에도 대전시는 컨택센터를 이전·설치하는 기업에 △설비투자 △임대료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설비투자 지원은 설비투자금액 중 3억원 초과액의 30% 이내, 2년간 임대료 50% 혜택과 관내 거주자 10명 초과 신규 고용 시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제공한다. 교육훈련보조금의 경우 1인당 월 60만원씩, 6개월에 한정한다. 이는 지난해 4월 강화된 조례 개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대전시는 상담사 인권보호를 위해 올해부터 컨택센터 상담사 권익 향상 자문단을 설치·운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힐링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치료' '헬스키퍼' 등을 지원하며 감정노동자인 상담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주력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상담사 자긍심 고취를 위해 컨퍼런스부터 △성공사례 수기공모 표창 △다큐멘터리 제작 △유공자표창 △화합한마당 △심리치료 지원사업 △엔젤콜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만7000여 컨택산업인들이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대전을 끌어갈 수 있도록 상담사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