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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제15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통영서 개최

대한민국 일궈낸 여성 역할 조명·양성평등 사회실현 과제 점검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8.24 12: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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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이하 여가부)는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 통영시(시장 김동진)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제15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코리아 70년, 한인 여성과 함께 열어갑니다!'라는 주제 아래 광복 후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낸 한인 여성들의 역할을 조명하고, 한국적 여성 지도력을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의 실현을 위한 과제들을 점검한다.

KOWIN은 지난 2001년 발족 이후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하기까지, 그동안 55개국 6400여명의 국내외 선도적 위치의 여성들이 참여해 전 세계적 협력체계 구축과 유대 강화를 위해 매진해왔다.

더불어 여성 시각에서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미래사회 도전과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한인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높이고 발전하는 고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올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소주제별 소통통로인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을 신설해 행사 주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참가자들의 풍부한 해외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공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은 소통·화합 역사 양성평등 문화 복지 5개 영역으로 나뉘며, 좌장과 발제자 및 토론자를 둔 전문 공개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26일 개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박관용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 이사장(前 국회의장)이 '새 시대·새 희망을 여는 화합과 소통의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날 '광복 70년 특별세션'에서는 1930년대 10대 소녀로서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오희옥 지사가 참석해, 불굴의 의지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 항일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숨겨진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행사 둘째 날인 27일에는 대회 참가자들이 자신의 활동분야에 따른 소그룹 형태의 모임에 참석해 국내외 여성들 간 적극적인 교류의 시간을 보낸다.

한편 행사기간 부대행사로,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사진 50여 점 및 일본군 '위안부' 주제 평화나눔콘서트 '2015 합창' 수상작 등이 상설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