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감자스낵 포카칩·오!감자, 상반기 매출 1090억원 기록

전년比 36% 고성장, 하반기 라인업 강화 '감자스낵 최강자' 입지 굳혀

[프라임경제]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대표 감자스낵인 '포카칩'과 '오!감자' 합산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6% 성장한 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적에 대해 오리온은 감자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원료관리를 통해 맛과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며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켰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또한 '오!감자 허니밀크'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환기시킨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 스낵 1위인 포카칩은 2014년 연매출 13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77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한 것이며, 이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오리온은 예상하고 있다.

'오!감자'는 오리온 대표 성형감자스낵으로 지난 2월 신제품 '오!감자 허니밀크' 출시로 전년동기보다 52% 성장한 32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오!감자'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스틱형 감자스낵으로 '맛도 모양도 별난 과자'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매출이 2400억원에 이르렀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차별화된 노하우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감자스낵시장을 이끌어왔다"며 "새로운 맛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감자스낵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