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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 진행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외 10여명 대기업·기관 인사임원 참여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8.24 1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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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IBM(대표 제프리 알렌 로다)은 지난 2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국IBM 본사에서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 - 제1회 선도기업 상호방문 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관협의체인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TF'(대표의장 여성가족부 장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활동의 일환으로 권용현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 차관 및 10여명의 대기업 및 기관의 인사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최근 여성의 경력 유지와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업 간 우수사례의 공유 및 벤치마킹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프리 알렌 로다 한국IBM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IBM이 가장 먼저 선도기업 상호방문 프로젝트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성가족부 및 태스크 포스 기업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여성 인재의 활용, 일·가정 양립, 양성 평등 정책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고, 한국 경제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BM의 '일가정 양립' 정책을 소개한 한국IBM의 강혜진 인사총괄 상무는 연중 직원이 필요할 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일가정 양립' 정책의 바탕이라고 제언했다. IBM은 유연 근무제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유연성의 6대 원칙을 정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차 출퇴근제 △시간제 근무제 △재택근무제 △집약근무제 △모바일근무제 △휴직 등 6가지 유연근무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직장 어린이집 및 모성보호센터 운영, △가족과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 및 문화의 날 개최 △가족 구성원 누구나 가족 문제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는 전문가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는 제도를 소개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일하는 아빠'들의 패널 토의는 행사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직 한국IBM 기혼 남성 직원들이 참여한 패널 토의에서는 일가정 양립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경험담과 함께 현실적인 제약들이 생생하게 공유됐다.

한편 한국IBM의 '다양성과 포용' 정책들은 국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유니세프에서 선정한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재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 선정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뽑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