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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한류스타 마케팅' 효과 톡톡…해외승객 급증세

해외 온라인 직접판매 비중 2013년 5.8%에서 올해 19.4%로 급증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8.24 10: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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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주항공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제주항공에 따르면 해외 취항지에서 브랜드 인지도·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해외온라인 직접판매(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한 판매) 비중이 2013년 5.8%에서 지난 7월 말 기준 19.4%, 국내·외를 합한 직접판매 비중도 2013년 27.2%에서 올해 41.5%로 증가했다.

올해 초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한 바 있는 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 이후 인기 아이돌 그룹과 배우를 잇달아 기용하는 등 한류를 활용한 아시아권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인 곳은 중화권. 2013년 8.8%에 그쳤던 중국에서의 온라인을 통한 직접판매 비중은 올해 19.4%로 늘어났으며, 홍콩 역시 2013년 12.4%에서 올해 28.1%까지 2배 이상 확대됐다. 동남아시아 지역도 0.6%에서 7.0%로 비중이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온라인 활용능력을 갖춘 젊은 소비자가 중심이 된 아시아 지역 한류팬은 이른바 중국의 깃발부대로 대표되는 패키지 중심 여행패턴을 자유여행(FIT)으로 변모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을 통한 직접판매 비중 증가는 간접판매에 따른 비용을 감소시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은 8월 현재 국제선으로 △일본(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오키나와) △중국(베이징·스자좡·자무쓰·칭다오·웨이하이) △홍콩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마닐라·세부)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괌·사이판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8개국 18개 도시 24개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