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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8월 비수기 'VIP 마케팅' 적중

명품 잡화·의류 별도 DM 제작, 명품장르 매출 전년比 10.5%↑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24 09: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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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이례적으로 명품브랜드들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소개하는 별도 제작물(이하 DM)을 제작해 VIP고객몰이에 나선결과 눈에 띄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번 달 초에는 풀라인(Full Line) 명품브랜드를 갖춘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뉴 럭셔리 백(BAG)'이라는 별도 DM을 각 3만부씩 제작, 3개 점포 VIP고객 및 명품선호 고객에게 보냈다.

이번 '뉴 럭셔리 백(BAG)' DM에서는 보테가베네타, 샤넬, 구찌 등 5~8개 유명 해외 명품잡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명품 고유의 클래식함에 새로운 무드를 더한 올 시즌 가을·겨울(FW)시즌 신상품 가방(백)을 소개했다.

강남점에서는 지난 20일, 해외 명품브랜드 신상품 가방 소개에 이어 의류 신상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별도 DM 3만부를 만들어 VIP고객들을 중심으로 발송했다.

특히 강남점 DM은 샤넬, 에르메스 등과 같이 백화점 제작물(DM)에 잘 참여하지 않는 해외 명품브랜드들도 다수 참여해 총 14개 브랜드 신상 의류를 선보였다. 또 VIP 고객들이 각 브랜드를 이해하기 쉽도록 브랜드 이미지와 소개문안도 함께 제공했다.

이 결과 8월1월부터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명품장르 매출은 전년대비 10.5%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별도 제작물에 참여한 브랜드들이 대부분 두 자리수 신장하는 등 별도 VIP 마케팅 효과가 있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8월은 휴가철로 고객 방문률이 떨어지며 백화점 전통적인 비수기로 인식되지만 VIP고객에게는 명품브랜드 신상품 출시와 맞물려 가장 기다려지는 달"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 명품장르 매출이 좋은 실적을 보인 만큼 고객이 원활한 쇼핑을 즐기도록 인기상품 물량 보강 및 수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