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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합의안 도출 여부 '주목'

양측 대화 통해 문제해결 의지 강해…접점 찾기 주력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8.23 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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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회됐던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30분께 판문점에서 재개된 가운데 남북이 협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앞서 남북은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익일 새벽 4시15분까지 10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회의를 중단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북측은 우리 군이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으며, 남북은 전날 회담에서 양측이 제기한 입장과 제안 등에 대한 검토과정을 거쳐 접점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