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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50여척 기지 이탈…한국전쟁 이후 최대

우리 탐지 장비에 식별 안돼…"남북고위급 회담 관련 매우 이중적 태도"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8.23 16: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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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군 잠수함 수십척이 북 잠수함 기지에서 이탈해 군에 비상이 걸렸으며,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70척 가운데 70% 수준인 50여척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 이탈률이다.

23일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 기지 이탈률이 평소보다 10배 늘어났다"며 "잠수함 수십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군은 탐지전력을 증강해 추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잠수함이 이례적으로 대거 기동에 나선 것은 추가 도발을 위한 목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의 이런 태도는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매우 이중적 태도이며, 이에 대해 한·미동맹은 연합전력으로 최대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남북 고위급 접촉 이전보다 포병전력을 2배 이상 최전방 지역에 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