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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 최근 5년간 연평균 288명 숨져

지역별로 서울 가장 많아…"안전운전 인식전환 필요"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8.23 11: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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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강관리와 레저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로 해마다 288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6만837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전거 가해사고는 1만9317건으로 2만6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자전거 피해사고는 4만9054건으로 사상자가 5만973명에 달했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1440명(가해 445명·피해 995명)으로, 연평균으로 288명이었다.  

자전거 가해사고는 지난 2010년 2663건에서 지난해 5975건으로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자전거 피해사고 역시 같은 기간 8776건에서 1만1496건으로 3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7539건으로(가해 7053건, 피해 1만486건) 자전거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경기 1만1548건 △대구 7081건가 그 뒤를 이었다. 

유대운 의원은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로 간주돼 건널목 등에서 보행자와 사고가 나면 인명피해 보상 및 형사상 책임이 따른다"며 "자전거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