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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접촉 10시간 만에 정회…오후 3시 재개

쌍방 입장 검토 뒤 접촉 재개…"상호 입장 차이 계속 조율"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8.23 10: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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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2일 오후 판문점에서 시작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약 10시간 만에 일단 정회됐으며, 서로의 입장을 검토한 뒤 양측은 금일 오후 3시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23일 새벽 4시15분까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접촉에서 쌍방은 최근 조성된 사태의 해결방안과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며 "남북은 새벽 4시15분에 정회했고, 쌍방의 입장을 검토한 뒤 23일 오후 3시부터 다시 접촉을 재개해 상호 입장 차이에 대해 계속 조율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고위급 접촉 초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 우리가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문점 고위급 접촉에 우리 측에서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