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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후통첩 시한 '오늘 오후 5시'…최전방 긴장감 정점 치달아

우리 군, 한미 연합감시 자산 총동원 북한군 움직임 정밀 감시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8.22 1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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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최전방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48시간(22일 오후 5시)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해 남북 간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은 전날에도 앞서 예고한 대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사령부급 부대)들은 군사적 행동준비를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최전방 부대의 화력 장비를 발새 대기 상태로 전환하고 진지를 점령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군은 한미 연합감시 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 최전방 부대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며,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면서 즉각 응사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전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뢰 도발에 따른 우리의 응당한 조치"라며 "만약 이를 구실로 추가 도발을 해온다면 우리 군은 이미 경고한 대로 가차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