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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고래 '상괭이' 여수해상서 죽은 채 발견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8.21 17: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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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토종 고래 상괭이 한 마리가 전남 여수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쯤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앞 해상에서 죽은 상괭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상괭이는 체장 165㎝, 둘레 91㎝, 무게 50~60㎏ 정도로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여수해경은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최초 발견자가 소유를 포기함에 따라 여수시에 처분을 요청했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경에 신고해야 하며 살아있는 고래는 구조 또는 회생하기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