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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한' 악재 코스피 40p 밀린 1870선…코스닥 4.52%↓

원·달러 환율 9.9원 오른 1195.00원, 원·엔 환율 100엔당 972.42원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8.21 15: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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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대내외 악재에 1870선까지 밀렸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8.48포인트(2.01%) 떨어진 1876.0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9200억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76억원, 5334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 비금속광물을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의료정밀은 7.33% 큰 폭 내렸고 소형주, 종이목재, 기계, 전기가스, 증권,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창고, 제조, 유통, 대형주, 은행, 중형주, 통신, 서비스, 화학, 보험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한국전력은 4.26% 빠졌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삼성SDS, 기아차, 제일모직, 네이버도 미끄러졌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는 오름세였으며 삼성생명, SK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아이에스동서(010780)가 주가 급락에 따른 투자매력 부각에 10.71% 급등했고 금호산업(002990)은 매각 추진 기대감에 11.26% 치솟았다.

또 AJ네트웍스(095570)는 신규상장 첫날 15% 가까이 뛰었고 영풍(000670)은 2분기 실적 호조 및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2.65% 올랐다.

그러나 디와이(013570)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에 12.95% 하락했고 진양폴리(010640)는 화재에 따른 생산 전면 중단설에 거래 정지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66포인트 내린 627.05로 거래를 마치며 4.52% 폭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15억원, 773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개인 홀로 2050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서비스는 10% 가까이 급락했고 섬유의류, 운송, 코스닥신성장, 정보기기, 통신장비, IT H/W, 반도체, IT부품, 제약, 화학, 제조, 기계장비, 유통, 금융, 비금속, 인터넷, 음식료·담배 등도 내림세였다. 상승 업종은 방송서비스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했다. 바이로메드는 8.99% 떨어졌고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코오롱생명과학, 컴투스, CJ오쇼핑, 씨젠도 약세였다. 반면 CJ E&M, OCI머티리얼즈는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트레이스(052290)와 유원컴텍(036500)이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에 각각 9.42%, 8.25% 밀렸고 레이젠(047440)은 분할회사 재상장 미승인 소식에 22.64%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9원 오른 1195.0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2.42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