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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단기간 고수익 노리려면 'CMA' 주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8.21 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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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던 주식 시장이 대내외 악재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연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큰 폭 내리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철렁이게 하는데요.

주식투자는 망설여지고 장기투자는 힘든 상황이라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대표적으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 CMA(Cash Management Account)를 들 수 있습니다.

CMA는 단기간 예치해도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은행의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액과 상관없이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입출금이 자유롭고 회사에 따라서는 가입 때 공모주 청약도 가능해 직장인들이 월급통장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 신용카드 기능을 겸비한 상품도 있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죠.

CMA는 운용대상에 따라 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금형, MMF형, MMW형 등으로 나뉩니다. 먼저 PR형은 국공채, 우량회사채 등에 투자해 약정 수익률에 따라 이자를 지급합니다. 약정된 수익률을 기간별로 차등지급하는데요, 수익률은 확정금리가 기준입니다.

종금형은 수익증권, CP, CD 등인데요,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으며 실적배당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MMF(Money Market Fund)는 자산운용사가 단기국공채, CP, CD 등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익일환매가 가능하며 이 역시 실적배당에 따라 수익이 나죠.

마지막으로 랩(Wrap) 상품의 일종인 MMW형은 증권사가 채권 및 CP, CD 등에 투자해 운용합니다.

이 가운데 MMF는 자세히 알아두면 좋습니다. 이 상품은 자산운용사가 고객들의 자금으로 펀드를 구성하고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단위의 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단기금융상품으로는 콜론,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이 있습니다.

MMF 역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돈을 넣어놔도 운용실적에 따른 이익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법적으로 1년 이내의 우량채권에만 투자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손실에 대한 위험이 아주 낮죠.

그러나 원금이 100% 보장되는 상품은 아닙니다. 금리상승이 지속될 경우 MMF에 운용되는 채권 가치하락으로 인한 손실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아울러 카드 발급이 불가해 현금인출기로는 입출금할 수 없으며 결제 및 자동이체 기능도 없어 공과금 등을 결제할 수 없습니다.

CMA와 MMF는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는 '실적배당형상품'입니다. 즉,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제각기 다르고 손실위험 부담도 있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두 상품에 투자할 때는 각 회사에서 제시하는 투자수익률과 운용규모, 운용자산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특히 운용규모가 적은 경우 펀드런(대규모 환매)이 발생하면 출금에 제한을 받을 수 있고 콜론과 CP, CD의 경우에는 투자수익률이 저조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