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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네팔 돕기 자선바자회 '희망 마켓'…첫날 8000명 방문

20~22일 수익금 네팔 지진 복구 기부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21 14: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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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가 엄홍길 휴먼 재단과 함께하는 네팔 지진 피해 돕기 자선바자회 '희망 마켓'이 첫날인 20일 하루 동안 8000여명이 현장을 방문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희망 마켓은 밀레와 엠리밋을 비롯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나파피리와 스포츠 브랜드 카파 이월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지난 4월 강진 이후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네팔에 기부 예정인 자선 바자회다.

밀레 사옥이 위치한 서울 상암동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첫날, 밀레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엄홍길 대장이 직접 판매 도우미로 나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희망 마켓 입구에 마련된 부스에서 엄 대장의 사인회도 함께 진행,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공연을 펼친 가수 정동하도 희망 마켓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첫날 8000여명이 방문하며 예상치를 웃도는 큰 호응을 얻은 희망 마켓에서는 현재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재킷류와 함께 등산과 걷기 운동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워킹화가 가장 큰 인기다.

이번 바자회는 밀레의 사회공헌 사업을 전담하는 문화사업단이 주관한다. 밀레 문화사업단은 엄 대장과 함께 네팔에 16개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며 네팔 지진 사태로 인한 현지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박용학 밀레 문화사업단 총괄 상무는 "실속 있는 쇼핑 기회인 동시에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이번 희망 마켓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레 희망 마켓은 22일까지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