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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을지연습 훈련종료 후 개선사항 제시

경남도, 북한의 지속적 안보위협 상황 대비 을지연습 훈련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8.21 11: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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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상남도(홍준표 도지사)는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위협 상황에 대비해 경남도청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는 민·관·군·경 2만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훈련 기간 중 매일 9시에 을지훈련 상황보고를 받고, 지난 19일에는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 폭파 훈련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특히, 홍 지사는 군경 등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한 일일 훈련 상황보고 자리에서 거의 매일 개선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홍 지사는 12일 통합방위협의회 참석해 "지금까지 가스 폭발물 테러 등 매년 유사한 과제가 선정돼 내년에는 '정수장 독극물 살포 시 대책' 및 '주요 방위산업체 테러대책' 등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을지연습은 매년 8월 중순에 실시하지만 실제 적용일자는 익년도 3월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을지연습 시기를 한미군사훈련 시기인 3월로 맞출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것"을 지시했다.

18일 일일상황보고 자리에서 홍 지사는 전례답습적인 을지연습 훈련을 지적했다.

홍 지사는 "현재 을지연습은 매년 6·25전쟁 당시 상황과 비슷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생활 패턴이 바뀌어 아파트 거주가 거의 70% 수준이며, 전기, 가스, 휴대폰이 끊기면 도시가 마비되므로 단전, 단수, 통신두절 등이 되었을 때 극도의 사회혼란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19일에는 "을지연습이 실제 훈련이 되도록 디지털 시대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며 "이제는 전쟁 개시를 미리 알 수 있으므로 전쟁발발 시 즉시 응징하는 훈련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덧붙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보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기간에 지적된 사항들은 관계기관에 전파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내년 훈련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