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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위기 이후 청약경쟁률 '최고'…7월 평균 '17.19대 1'

높은 청약경쟁률 부산 주도…성수기 9월 분양기대감↑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8.21 1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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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7월 전국 청약경쟁률은 평균 17.19대 1로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8월 현재까지 실적도 훌륭한 편이다. 8월19일까지 집계된 평균 청약경쟁률은 18.95대 1로 7월 최고기록을 곧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공급된 전국 아파트 가구 수는 총 4만758가구로 대부분 1순위서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실제 4만758가구 모집에 접수자 70만명이상이 몰렸으며, 1순위 청약자만 67만5838명에 달했다.

7~8월 타 지역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주로 '부산'에 위치했다.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경쟁률 1위 단지는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SK뷰 힐즈'로 481가구 모집에 14만4458명이 몰려 평균 300.33대 1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부산지역 신규분양에 수요자 관심이 높았던 것은 지하철 2호선 역세권이라는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위 9개 단지는 △연제 롯데캐슬&데시앙 평균 '256.01대 1'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 평균 '141.36대 1' △대연파크푸르지오 평균 '119.63대 1' △대신 더샵 평균 '111.45대 1'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2단지 평균 '76.53대 1' △골든 뷰 센트럴파크 평균 '53.86대 1'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1단지 평균 '49.26대 1' △동래 동일스위트 평균 '46.94대 1'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평균 '44.04대 1' 순으로 조사됐다.

청약경쟁률은 가을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9월 임대주택을 제외한 일반분양 단지 공급 수는 약 4만6000여가구로,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단지 3곳 △강북권 재개발단지 3곳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서도 총 가구수가 1만가구에 달하는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 '헬리오시티'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이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안양·평택·화성 지역 신규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강원·경남·세종·충남 지역에서 공급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