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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교육관 34.8% '롤모델형 교육'이 가장 이상적

자녀교육 목적 1위 성품보다 '좋은 직장·학교 입학'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8.21 10: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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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사회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자녀교육은 부모가 직접 본을 보이는 '롤모델형 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 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대표 최인녕)은 1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남녀 17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좋은 자녀교육'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자녀교육으로 '부모가 직접 본보기가 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34.8%)이 최고의 교육으로 꼽혔다.

이어 잘 놀아주고 대화하는 '친구형 교육'이 28.9%로 2위에 올랐으며 모든 능력을 다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는 '물량공세형 교육'(14.4%), '훈계형 교육'(13%), '자유방임형 교육'(8.9%)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친구형 교육'(32.1%)을, 여성의 경우 40.6%가 '롤모델형 교육'을 가장 이상적인 교육방식으로 여기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물량공세형 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이 눈길을 끈다. '10대'(4.9%)부터 △20대(8.9%) △30대(17.5%) △40대(21%) △50대 이상(23%) 등의 순으로 올라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에 따라 자녀교육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엿보였다.

이와 함께 현재 우리나라 부모의 자녀교육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바른 성품이나 사회성 인재 양성보다는 좋은 직장과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녀교육 목적으로 '좋은 직장을 얻고 유복한 삶을 위해'(51.6%)가 1위를 차지했으며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26.6%)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8.5%)와 △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8.1%) 등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