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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시간' 알바해야 한 학기 등록금 마련

작년보다 52시간↓ 선호 알바 1위 '커피전문점'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8.21 08: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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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년제 대학 재학생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10위권을 조사한 결과 올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는 데 평균 529시간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업직종별 평균 시급 기준,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몇 시간을 일해야 하는지 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알바몬에 등록, 학력 정보가 공개된 4년제 대학 재학생의 이력서 희망 직종을 분석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알바는 '커피전문점'(7006건)이 차지했다. 이어 △일반음식점(6903건) △매장관리·판매(5902건) △사무보조(5750건) △서빙(5660건)이 차례로 5위권에 들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경우 거주지와 학교 근처에서 쉽게 일거리를 찾을 수 있고 알바 채용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간편한 업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한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까? 교과부 통계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올해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 액수는 약 664만3000원. 국립대는 400만원가량, 사립대는 735만원 정도 수준이다.

대학생 선호 상위 10개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6292원이었으며 한 학기 등록금 마련을 위해 평균 529시간이 소요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2시간 단축된 결과다.

특정 업종의 경우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커피전문점'의 경우 평균 531시간이었으며 가장 시간이 적게 필요한 아르바이트는 '사무보조'(491시간)였다.

한편 인기 아르바이트 10개 중 지난해에 비해 등록금 마련에 필요한 시간이 증가한 업종은 '영화·공연·전시'(496시간)가 유일했다. 작년 483시간보다 13시간 늘어난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