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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대기업 취업 사기 40대 영장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8.20 18: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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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찰서는 대기업 취업을 미끼로 인사비 등 모두 1억8000만원을 받아 챙긴 A씨(47·남)를 체포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여수산단 대기업 간부들을 잘 알고 지낸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유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월경 피해자 B씨(58·여)에게 삼성 계열사인 여수의 제일모직에 아들을 취업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간부들의 인사비 명목으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뜯어냈다.

또 다른 피해자 C씨(57·여)와 D씨(54·남)에게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아들을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각각 7000만원과 5000만원을 가로챘다.

A씨의 사기행각은 B씨의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