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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역 20% 물갈이 혁신안 '만장일치' 당무위 통과

선거 6개월 전 평가 두 차례 실시…중간평가 30%·최종평가 70% 비율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8.20 17: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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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내년 4월 총선 공천 시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에 대해 지역을 불문하고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당무위에서는 외부 인사로 구성되는 평가위원회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지만, 2시간의 토론 뒤 표결 없이 박수로 통과됐다.

이와 관련,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당무위 후 브리핑을 통해 "여러 질문이 있었고, 시간이 걸렸지만 이견이 해소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다만 평가위 재심 관련 규정만 수정·보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위 의결을 거쳐야 하는 당헌과 달리 당규는 당무위 통과로 확정된다.

이날 통과한 혁신안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 시 △지지도 여론조사 △의정활동·공약이행평가 각각 35%씩 △다면평가 △선거기여도 평가 △지역구 활동 평가 각각 10%씩 반영으로 이들 5개 항목을 토대로 교체지수를 산출하도록 했다.

이 중 선거기여도 평가는 총선비례득표율과 임기 내 지방선거 광역비례득표율 비교, 임기 내 광역·기초의원 선거 결과를 활용하고, 비례대표 의원은 의정활동과 다면평가만 실시키로 했다.

평가는 임기 중간평가와 선거 6개월 전 평가 등 두 차례 실시하며, 중간평가 30%, 최종평가 70% 비율로 반영된다.

혁신위는 향후 전략공천, 비례대표 공천, 공천심사 전반에 걸친 시스템 공천안, 경선방식에 대한 공천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당무위에서는 사무총장직 폐지 및 5본부장제 도입, 당원소환제 도입 및 당무감사원 설치에 따른 당규 개정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