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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갤노트5' 고객 유치 마케팅 전쟁 돌입

SKT·KT, 경품·차별화 기능 내세워…LGU+ '가격' 승부수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8.20 13: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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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일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이하 엣지플러스)'가 출시된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전이 본격 시작됐다.

이날 이통 3사는 차별화된 요금 혜택·특화 기능 및 경품 증정 등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SK텔레콤, 비틀스 무손실 음원부터 'T안심' 탑재까지

SK텔레콤은 비틀스 무손실 음원 제공을 비롯해 'T안심', 'T클래스' 등의 혜택을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초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비틀스의 'MQS SD 앨범 패키지 1'을 제공한다. 

이 앨범에는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한 27곡이 수록돼 있다. MQS는 일반 CD음질의 6.5배 이상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최고 해상도 무손실 음원이다.

SK텔레콤을 통해 구매한 양 단말에는 안심클리너·안심잠금· 안심백업을 포함한 T 안심 서비스가 탑재돼 단말 분실·도난 방지 및 자동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T클래스 신청 고객은 △요금약정할인 금액의 최대 120%에 달하는 OK캐쉬백 포인트로 요금 납부 △T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분실보험 연계 동일(동급) 단말 보상 △25만원 상당의 OK캐쉬백 포인트를 활용한 통신비 절감 및 쇼핑 △OK 캐쉬백 포인트 최대 10배 특별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 기존 LTE보다 15배 빠른 '기가 LTE'…풍성한 경품 '눈길'

KT는 양 단말에 기가 LTE 서비스를 기본 탑재했다. 기가 LTE 서비스는 3CA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어 기존 LTE보다 15배 빠르고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에서 사용 가능하다.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전화번호 2개를 부여받고 문자메시지·주소록·사진첩과 카카오톡 등의 앱을 관리할 수 있는 '올레 투폰' 서비스도 내달부터 지원된다. 이 서비스는 월 4400원(부가세 포함)으로, 연말까지 가입한 고객의 경우 가입 첫 달 100원만 부과된다.

KT는 내달 12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양 단말 개통 고객 대상으로 △최고급 인스파이어 드론(1명) △삼성전자 액세서리 패키지(50명) △기어S(300명) △헤드셋 '레벨온 와이어리스 프로(Level On Wireless Pro)'(300명) △블루투스 이어셋 '레벨 유(Level U)'(10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SK텔레콤과 KT는 양 단말 구매 후 삼성페이 가입 고객 대상 '급속 무선충전기' 또는 '클리어 뷰커버'를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 단말 구매부담 "낮춰라"

LG유플러스는 단말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격 혜택으로 승부수를 뒀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갤럭시노트5와 엣지플러스에 투입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주요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뉴음성무한 29.9 요금제 8만6000원 △뉴음성무한 59.9 요금제 17만1000원 △뉴음성무한 비디오100 요금제 28만5000원이다. 이는 SK텔레콤 지원금과 비교해 2만5000~3만7000원 더 많은 수준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U+Shop'을 통해 20% 요금할인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7% 요금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이 경우 뉴음성무한 비디오 100 요금제 가입 때 최대 71만2800원, 뉴음성무한데이터 59.9 요금제 기준 42만6960원 할인받는다. 이를 통해 산출된 총 할인액은 기존 20%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SK텔레콤·KT뿐 아니라 이통3사 지원금보다 많다.

또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5 개통 고객에게 비디오 포털 2만원 쿠폰을 전달한다. 쿠폰 사용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