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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판교점, 21일 그랜드 오픈 "2016년 매출 8000억 달성"

국내외 브랜드 900여개 입점…분당·용인 이어 서울 강남권·경기 남부권 포함 광역형 백화점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20 13: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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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이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열다섯 번째 점포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영업면적 수도권 최대 △뛰어난 교통 접근성 △국내 최대 식품관 운영 △인지도 높은 국내외 브랜드 900여개 입점 △스마트 쇼핑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분당·용인지역은 물론,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권(안양·수원·여주·평택) 전역을 망라하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교점의 압도적인 하드웨어와 MD 경쟁력,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마케팅을 통해 기존 백화점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용인 상권뿐 아니라 서울 강남권과 안양·수원·동탄 등 경기 남부 전역으로 상권을 넓혀 쇼핑과 문화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수도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면적 9만2578㎡, 수도권 백화점 중 가장 커

판교점은 총 투자비 920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점포로 오픈에 따른 직·간접적 고용인원만 3000명에 달한다.

판교점은 지하 6층~지상 10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 23만7035㎡(7만1703평), 영업면적 9만2578㎡(2만8005평) 규모다. 영업면적은 수도권에 있는 백화점 중 가장 크다.

판교점이 들어서는 판교지역은 수도권 남부 핵심 상권으로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 남부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서울 강남권에서 차로 15분 내에 도착할 수 있고 안양·용인·수원 등 경기 남부권에선 30~4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신분당선 판교역세권 내에 위치해 서울 강남역에서 13분 만에 접근이 가능하다. 판교역은 내년 상반기 여주·이천·광주를 잇는 성남~여주선과도 연결되며, 오는 2020년에는 GTX 판교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1~2차 상권인 성남(인구 98만 거주)·용인(94만 거주) 외에 반경 20㎞내에 있는 서울 강남지역과 안양·의왕(77만 거주)·광주(29만 거주)·수원(115만 거주)·동탄(10만 거주) 등 3차 상권 고객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개점 첫해인 2016년 매출 목표는 8000억원이다.

◆축구장 두배 크기 국내 최대 식품관

판교점에는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1만3860㎡)이 들어선다. 기존 국내 최대 식품관인 신세계 센텀시티(8600㎡) 보다 1.6배 큰 규모로 축구장(7140㎡) 2개를 합친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현대식품관'이란 BI도 판교점에 처음 적용했다.

판교점 식품관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 '이탈리(EATALY)'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 △뉴욕 브런치 카페 '사라베스 키친' △덴마크 대표 음료 체인점 '조앤더주스'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백화점 디저트 시장 넘버원 브랜드 △'몽슈슈 도지마롤 케이크'의 카페 형태 '살롱 드 몽슈슈' △프랑스 마카롱 전문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일본 천재 셰프 '츠지구치 히로노부'가 운영하는 프랑스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몽상클레르'도 들어온다.

판교점에 입점하는 브랜드(식품 포함)는 총 900여개로 15개 현대백화점 점포 중 브랜드 수가 가장 많다. 현대백화점 목동점(750여 개)보다 150여개가 많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까르띠에 등 총 83개 해외명품 브랜드가 입점하고 1층에는 IWC, 테그호이어, 제니스, 브라이틀링, 오메가 등 7개 해외 럭셔리 워치 브랜드를 모아 별도 존(Zone)을 운영한다.

5층에는 층 전체 테마를 '가족'으로 한 '패밀리'층을 선보인다. 가족 단위 고객이 한 층에서 쇼핑·여가·문화·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유명 맛집 등이 들어선다.

판교점은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복합문화공간도 선보인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책미술관(1914㎡)'을 연다. 어린이 대상 미술 교육과 책 관련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1590㎡)도 들어선다. 강의실은 총 12개로, 강좌별로 전용 강의실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대상 강의실에는 '클린타임제'를 도입, 두 강좌가 끝나면 20여분씩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한다. 여기에 현대 온리·퍼스트·베스트 등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오픈을 기념해 23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200억원 규모 '그랜드 오픈 축하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에트로, 멀버리, 막스마라 등 4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7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3층 특별행사장에선 50억원 규모 '레드 란제리 페스티벌'도 연다. 비너스, 비비안, 바바라, 와코루, 트라이엄프 등 5대 란제리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올 봄·여름 인기 선글라스를 20~60% 할인 판매하는 '2015 선글라스 클리어런스 세일'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