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故 이맹희 명예회장 영결식…애도 속 영면에 들다

CJ인재원에서 영결식 진행, 장지는 경기도 여주 연하산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8.20 11:29: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 가족과 친지들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들었다.

20일 오전 7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엄수한 운구행렬은 서울 필동에 위치한 CJ인재원으로 이동해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영결식을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의 추도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형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맡았으며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결식이 진행된 CJ인재원 터는 과거 이 명예회장이 손복남 고문과 자녀들인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등 가족들과 함께 살던 가옥이 있던 자리로 특히,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일마다 추모식이 열리는 곳으로 의미가 있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家 삼남매가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장남 이재현 CJ회장은 감염 우려로 인해 빈소는 지키지 못했으나 두 차례 입관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결식을 마친 후 운구차량은 장지로 떠났다. 장지는 경기도 여주에 있는 가족 사유지인 연하산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 명예회장은 2012년 말 폐암 2기 진당늘 받고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의 병원에서 향년 84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