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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한국에서 철수 없다" 못 박아

고객 니즈 맞춘 4분기 반포 스마트골드허브지점 첫 선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8.19 1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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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씨티은행이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WM), 모델 포트폴리오 등 야심찬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소비자금융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핵심방안들을 공개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뱅킹이 변화하고 있으며 지점은 축소되고 디지털 금융거래가 23%에서 53%로 성장했다"며 "디지털 뱅킹에 힘을 쏟으며, 재무관리 등 고객들의 늘어가는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고객군을 런칭할 것"이라 말했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10억원 이상의 부유층이 지난 2011년 14만2000가계에서 지난해 18만2000가계, 가계소득 7000만원 이상 신흥 부유층도 190만가계로 늘어났다.

박 행장은 또 "이러한 부유층 고객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들의 재무관리 니즈 해소에는 여전히 미진했다"며 "5000만원 이상, 2억원 이상, 그 이상의 고객군별로 나눠 특화된 재무관리의 필요를 충족 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브렌탄 카니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그룹장은 "대상 고객군별 최상의 가치를 제안하기 위해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씨티골드, 씨티 프라이어리티, 씨티뱅킹으로 자격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명품 자산관리와 맞춘형 상담, 편리한 뱅킹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와 관련해선 "하반기 전략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며 "수량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닌 프리미엄 품질의 차별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점의 모습은 점점 퇴화되고, 허브라는 형태의 목적에 따른 지점이 생겨날 것"이라며  "하반기 반포지점이 스마트골드 허브지점으로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브지점은 페이퍼리스와 상품 가입 등 15분이라는 즉시서비스, 개방형 화면과 고객 눈높이 맞춤 서비스를 주요특징으로 한다.  

씨티은행 철수설에 대해 박 행장은 "일본의 경우 철수라기 보다는 소비자고객군에 집중하는 것으로 봐달라. 글로벌 은행으로서 환경변화에 선도적인 입장으로 이해하고 좀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에서 철수는 없다"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