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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내달 1일 출범…자산 300조 국내 리딩뱅크로

금융위, 하나금융 제출한 합병 인가 신청건 승인결정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8.19 18: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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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 달 1일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이 출범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을 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이 제출한 합병 인가 신청건에 대해 승인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통합 은행은 자산규모 300조원에 달하는 국내 리딩뱅크로 발돋움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외환 통합은행의 자산규모(6월말 연결기준)는 약 299조원으로 우리은행(287조원), 국민은행(281조원), 신한은행(273조원)을 뛰어 넘어 국내 1위 은행으로 도약한다. 통합은행의 지점수(1분기 기준)는 945개, 직원수는 1만571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통합은행장은 출범 직전인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통합추진위원회가 행장 후보를 추천하면 김정태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 등을 통해 단독 후보를 결정한다.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행장이 선임된다. 임원추천위원회 첫 회의는 오는 24일 예정돼 있다.

이번 본인가 승인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조속한 승인을 내준 금융당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원할한 통합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는 일류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