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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갤노트5·갤S6엣지+' 출격…태풍 일까

대화면 수요 속 중저가 스마트폰 성장…관건은 '가격'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8.19 1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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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출시를 하루 앞둔 '갤러시노트5'가 예상보다 낮은 출고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화면을 원하는 잠재 고객을 유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합리적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폰보다 저렴한 단말들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의 성장과 내달 출시 예정인 애플의 신규 단말 '아이폰6S'가 복병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이하 엣지플러스)'를 20일 국내 출시한다.
이에 출시 일정상 먼저 선공을 잡은 삼성전자가 아이폰 대기수요까지 껴안게 될지, 아이폰을 기다리는 고객으로 인해 잠재 고객을 잃게 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이후 프리미엄폰 출시가 없었기 때문에 반응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은 변수"라며 "아직까지 과열 분위기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가격이 '갤럭시노트5'와 '엣지플러스'의 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쟁사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제치고 먼저 출시한 만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가격 저항력을 낮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갤럭시노트5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출고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32GB) 출고가는 89만원대, 64GB 모델은 96만원이다. 처음으로 80만원대 출고가를 적용한 갤럭시노트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엣지플러스(32GB) 출고가는 94만원대로 갤럭시S6 엣지(32GB)의 첫 출고가보다 3만원 저렴하다.

이동통신사 지원금도 눈여겨봐야 한다. 보통 신규 전략 스마트폰 출시 초기에 최대 지원금이 투입되는 경우는 드물다.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시장 선점을 위해 출시 첫 주에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는 것. 지원금은 공시 이후 일주일간 변동할 수 없다. 이에 5~6만원대 요금제에 10~15만원대 지원금을, 고가 요금제에 법정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까지 지급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며 "보통 최신 스마트폰에 지원금을 많이 싣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