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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전부터 1000만원 웃돈…송파문정 8블록 어떤 곳?

문정법조단지 코앞·종사자수 3만5000명·더블역세권…문정지구 마지막 노른자위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8.19 1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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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8블록에서 대형건설사들 간 오피스텔 분양대전이 펼쳐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업시설용지인 8블록은 송파 문정지구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곳에 들어서는 분양물량은 4개 단지·총 2207실로 모두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대우건설 8-1블록 619실 △한화건설 8-2블록 423실 △현대건설 8-4블록 531실 △현대산업개발 8-5블록 634실이다.

구체적으로는 대우건설이 동부지방법원 앞 사거리에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를 8월 중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13층·1개동·총 619실 규모로, 전실 복층형(듀플렉스) 타입으로 설계된다.

문정법조단지와 가장 가까운 덕에 유동인구 및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며,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가칭)이 단지와 고작 1~3분 거리다. 여기에 근린공원이 단지 앞에 위치해 조망도 우수하다.

한화건설 또한 8월 중 '문정 오벨리스크'를 공급한다. 지하 7층~지상 16층·1개동·총 423실 규모로, 저층부는 중정형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다. 단지 앞으로 송파대로가 지나가며, 바로 옆인 8-3블록에 한샘 본사가 2016년까지 이전할 계획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문정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15층·1개동·총 531실 규모로, 전용면적 20㎡ 이하 소형평형이 전체 90%를 차지한다. 일부 복층형 또는 테라스 형태로 지어질 전망이다.

단지 오른쪽에 한샘 본사가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매머드급 단지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가 자리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근린공원 앞에 '문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1개동·총 634실로 4곳 중 물건 규모는 가장 크다. 'ㄷ'자 형으로 단지를 배치해 통풍과 일조권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문정지구 인근 D개업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송파 문정지구 상업용지인 8블록의 경우 3만5000여 배후수요가 예상되는 문정법조타운 내 위치해 있어 수익형부동산으로는 최상의 입지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게다가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을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투자자나 수요자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건설사들이 송파 문정지구에 모여든 까닭은 간단하다.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정지구는 동쪽으로 위례신도시를 두고 있으며, 지구 내에는 10만8000㎡ 규모 '문정동 법조타운'을 끼고 있다. 특히 법조타운 경우 동부지법을 비롯해 동부지검·서울경찰청기동대·성동구치소·보호관찰소가 일제히 이전돼 3만5000여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문정지구로부터 약 4㎞ 떨어진 곳에 제2롯데월드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KTX 수서역도 머지않아 개통될 전망이다.

이 밖에 8호선 문정·장지역을 비롯해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 등의 교통호재도 존재한다. 이 같은 문정지구 대형호재로 인해 현재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은 벌써부터 웃돈이 형성된 상태다.

문정지구 인근 분양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12월 입주를 앞둔 '프라비다 옥토'는 현재 5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으며, 내년 9월 입주예정인 '송파 파크하비오'는 1000만원, 내년 10월 입주예정인 '문정 엠스테이트'는 200만~500만원정도 올랐다.

심지어 한때 고분양가로 미분양에 시달렸던 '송파 아이파크' 역시 이달 입주를 앞두고 100% 분양이 완료되기도 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내년 말 완공되는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법조타운 역시 2017년 입주예정일이 다가오면서 문정도 일대가 살아나고 있다"며 "현재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 경우 2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 웃돈이 형성됐고 공실률 또한 줄어드는 분위기로 향후 문정지구가 조성되는 17년에는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를 잇는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