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 자회사인 컴씽크프리(대표 강태진)가 일본 최대 PC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소스넥스트(Sourcenext Corporation, 대표 노리유키 마츠다)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한컴씽크프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웹 오피스 서비스인 ‘씽크프리 오피스(www.thinkfree.com)’의 일본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것으로, 양사는 무료 웹 오피스 서비스인 씽크프리 온라인을 비롯해 씽크프리 데스크톱, 씽크프리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올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일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컴씽크프리측은 소스넥스트사로부터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것 외에도 향후 일본서비스 매출도 나누어 갖게 된다. 이로써 한컴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포털인 NHN과 웹 오피스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일본 최대 PC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소스넥스트와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웹 오피스 시장의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동경증권거래소(Tokyo Stock Exchange Mothers) 상장기업인 소스넥스트사는 일본 최대 PC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지난 4년 동안 일본 소프트웨어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씽크프리 오피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일본 내 사이트 최적화와 운영은 물론 마케팅과 홍보, 고객지원 등을 맡아 2008년까지 100만 사용자, 2010년까지 400만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양사가 일본에 선보일 씽크프리 웹 오피스 서비스는 ‘씽크프리 테가루 오피스(ThinkFree Tegaru Office, www.thinkfree.co.jp)’로 명명되었으며 워드프로세서인 ‘라이트(Write)’, 표계산 프로그램인 ‘캘크(Calc)’,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인 ‘쇼(show)’로 구성되어 있다. 테가루(Tegaru)는 일본어로 ‘사용하기 쉽다, 간편하다’는 의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네티즌들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문서작성이 가능한 씽크프리 웹 오피스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MS 오피스 파일과 완벽하게 호환되면서도 손쉬운 활용과 온라인 공유 기능 등을 통해 웹 2.0 시대에 맞는 온라인 문서 작성 환경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