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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급락' 코스닥, 기관 강매도에 670.55…코스피 1930선

중국증시 폭락 여파에 코스피·코스닥 3거래일째 약세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8.19 17: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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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중 한 때 192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며 193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88포인트(0.86%) 내린 1939.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1684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8억원, 1870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은 5.65% 큰 폭 내렸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증권, 소형주, 음식료, 종이목재, 중형주, 화학, 운수창고, 기계, 건설, 서비스, 유통, 제조, 철강금속, 금융, 대형주, 운수장비 등도 떨어졌다. 이날 상승 업종은 변동성지수, 통신, 보험, 코스피배당지수, 전기전자, 은행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SK, 기아차는 3% 이상 뛰었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삼성전자우, 네이버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 제일모직은 5% 넘게 빠졌고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삼성SDS도 내림세였다.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TV점유율 확대 소식 및 저가 매수세 유입에 2.03% 올랐고 두산(000150)은 주당 4500원 배당 계획 소식에 7% 가까이 강세였다.

또,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코스피200지수 편입 소식에 2.65% 뛰었고 만도(204320)는 배당금 확대 계획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에 3.91% 상승했다.

다만 LS(006260)는 2분기 실적 부진 평가에 3.98% 하락했고 한미반도체(042700)는 2분기 실적 악화 및 실적 우려감에 1.39% 약세였다. KTB투자증권(030210)은 KTB자산운용 감자 재추진 소식에 21.99% 폭락했다.

6% 이상 밀리며 650선을 위협하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29.25포인트 떨어진 670.55로 거래를 마감하며 4.18%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5억원, 1345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 홀로 1620억원 가까이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약세였다. 코스닥신성장은 7.72% 폭락했고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운송, 제약,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화학, 유통, 기타서비스, IT부품, 정보기기, 반도체, 건설, 비금속 등도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바이로메드는 10% 가까이 내렸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코오롱생명과학, 씨젠, 컴투스, OCI머티리얼즈도 우울했다. 로엔, GS홈쇼핑, CJ오쇼핑은 호조였다.

특징주로는 슈프리마(094840)가 자사주 취득 결정에 0.72% 올랐고 팅크웨어(084730)와 아이쓰리시스템(214430)은 2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4.44%, 1.32% 상승했다. GS홈쇼핑(028150)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와 모바일 사업 추진 소식에 9.91% 치솟았다.

그러나 셀루메드(049180)는 엠젠(032790) 인수 소식에 각각 7.45%, 13.13% 동반 하락했고 파트론(091700)은 삼성 스마트폰 판매 부진 우려에 6.6% 밀렸다. 차이나하오란(900090)은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18.04%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185.3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3.18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