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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도미노 현상, 조기진단으로 예방해야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5.14 1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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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척추질환을 최초로 진단받은 환자의 66%는 진단 당시 이미 두 가지 이상의 척추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신준식)이 2007년 1월부터 4월까지 척추디스크센터를 방문한 1,107명의 MRI(자기공명 영상장치) 진단 결과를 분석한 결과, 65.9%의 환자가 목, 허리 등 척추에 2가지 이상의 척추질환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질환자가 진단받은 질환의 개수 별 분포에서는 2가지 척추질환을 진단받은 환자가 38.3%로 한 가지 질환을 진단받은 34.1%보다 많았으며, 3가지 이상도 무려 27.6%나 차지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조종진 원장은 “통증이 있는 척추 부위의 역할을 다른 부위에서 대신하기 위해 ‘보상 작용’이 일어나고, 다른 척추 부위의 주변 근육, 인대, 디스크가 약해져 또 다른 질환이 발생하는 일종의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며 “요즘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사고나 외상보다는 장시간의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척추의 구조적인 문제와 더불어 척추 자체가 약해진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