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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만53가구 집들이…절반이상 '지방'

수도권 7885가구·지방 1만2168가구…전월대비 각각 8%↓·25.6%↑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8.18 16: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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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석연휴를 낀 9월 입주를 앞둔 물량이 전국 2만53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1798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월대비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경우 8월 8569가구에서 9월 7885가구로 8.0% 줄었으며, 지방은 9686가구에서 1만2168가구로 25.6%가량 늘었다.  

예년에 비해서도 실적이 좋다. 최근 3년 간 9월 전국 입주예정 물량은 평균 1만5156가구로, 올해 보다 4897가구 적었다.

◆서울 강남 새아파트 공급 '주목'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내달 788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중 서울물량은 총 2443가구며 상당부분 강남에 포진해 있다. 주요단지로는 △세곡2지구 6·8단지 547가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 1608가구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 288가구 등이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삼송동 '삼송2차IPARK' 1066가구와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874가구 등 총 3200가구가 입주준비를 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아트윈푸르지오 1·2차' 999가구 등 총 2242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전체 입주물량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지방은 공급물량의 99%정도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평형이다. 

주요단지로는 △울산 중구 우정동 '우정혁신도시KCC' 424가구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대방노블랜드 2·3차' 1310가구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벨리EGthe1차' 1013가구 등 총 1만2168가구다.

도시별 입주물량은 △충남 3140가구 △경남 1614가구 △울산 1525가구 △강원 1290가구 △대전 915가구 △대구 792가구 △전남 657가구 △경북 549가구 △제주 548가구 △세종 508가구 △전북 310가구 △광주 181가구 순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방위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되며 전세난 해소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지방은 입주물량 대부분이 중소형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