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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간 동반매도' 코스피, 이틀째 약세 '1950선'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8.18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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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1960선을 내주며 약세를 이어갔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26포인트(0.62%) 내린 1956.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815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1억원, 985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광물은 4% 가까이 밀렸고 음식료, 서비스, 화학, 종이목재, 건설, 소형주, 의약품, 섬유의복, 기계, 중형주, 증권, 의료정밀, 유통, 제조, 대형주, 보험 등도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은행,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 전기가스, 통신,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신한지주는 3.27% 뛰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기아차, 네이버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SK는 11.06% 크게 내렸고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SDS, 제일모직은 부진했다.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한전산업(130660)이 2분기 영업익 호조에 13.31% 급등했고 진원생명과학(011000)은 2차 기술수출 대금 수령 소식에 16.73% 폭등했다.

또, 에스엘(005850)과 농심(004370)은 2분기 실적호조에 각각 15.02%, 9.02% 강세였고 만도(204320)는 올해 주당 4800원 수준 배당 계획을 밝힌 후 11.65% 상승했다.

그러나 포스코플랜텍(051310)은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에 8.23% 약세였고 한진칼(180640)은 2분기 실적 부진에 8.03% 떨어졌다. 사조산업(007160)은 2분기 어닝 쇼크에 28% 정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21포인트 떨어진 699.80으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3.08% 급락했다. 이날 개인이 1031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합쳐 1100억원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정보기기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종이목재는 9% 가까이 폭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코스닥신성장, 화학,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건설, 제약, 금융, 운송 등도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CJ E&M은 7.17% 빠졌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로엔, 파라다이스, 씨젠, GS홈쇼핑, CJ오쇼핑, 컴투스, OCI머티리얼즈도 우울했다. 상승 종목은 이오테크닉스, 코오롱생명과학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젬백스(082270)가 화련젬백스 최초 매출 발생 전망에 7.07% 올랐고 디엔에이링크(127120)가 유전체 분석 관련 규제 해소 기대감에 4.26% 상승했다.

또, 현대아이비티(048410)는 중국 약국체인과 제품 공급계약 MOU 체결에 15.32% 급등했고 STS반도체(036540)는 에스에프에이로부터 추가 지원 기대감에 6.35% 뛰었다. 로코조이(109960)는 무상증자 결정에 2.93% 강세였다.

다만 제닉(123330)과 웰메이드예당(036260)은 2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5.7%, 15.73% 하락했고 플렉스컴(065270)은 금년도 예상실적 하향 조정에 18.92% 폭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185.0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2.24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