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케이블TV산업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제20차 ICT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케이블TV 사업자 대표와 유관단체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케이블TV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 참가자는 △사업자 간 저가 경쟁 △신규 서비스를 위한 투자 부족 △낡은 규제 등으로 성장 동력을 잃고 있는 국내 케이블TV산업 전반의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디지털 전환 등 서비스 고도화 기반 투자 확대와 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인터넷TV(IPTV) 가입자의 가파른 증가와 과거 독점 기반의 지역 사업권의 사실상 해체에 따른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출혈적 가격경쟁보다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품질 경쟁 △모바일 부문 결합 확대 △지역기반 다문화 미디어 역할 수행 등을 통해 케이블TV산업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각 사업자 대표는 미디어 소비 매체가 TV에서 PC 및 모바일기기로 확대되고 전통적인 TV 방송 채널의 매력도가 감소하는 등 미디어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업자 스스로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각 사업자 대표는 과거 독점 기반 체계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규제에 대한 개선을 정부에 요청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최근 해외 주요 케이블TV사업자가 IoT 활용 스마트홈 서비스·클라우드 기반 TV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케이블TV사업자 중심의 서비스 다각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부는 관련 규제를 개선해 케이블TV산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지난 6월5일 12차 ICT정책해우소에서 논의한 기술규제완화 방안과 함께 유료방송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