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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희망' 취업성공패키지서 찾다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우수사례집 발간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8.18 13: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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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 '내일은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 따위도 사라졌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져 일자리를 잃게 되더라도 이젠 더 이상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군분투하며 배운 실무능력으로 누구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다른 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죠.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갈 것입니다. 

#2. 내 인생에서 가장 절망이라고 생각되던 순간에 우연히 취업성공패키지를 만났습니다. 그것은 어둠 속의 한줄기 빛이요,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였습니다. 나는 단순히 취업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 그토록 바라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 차관 주관으로 취업성공 우수사례 3편과 자립지원상담 우수사례 3편 등 최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1년간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내일을 찾았거나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자립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엮은 취업성공 우수사례집 '나에게 내일이 생겼어요'와 자립지원상담 우수사례집 '여기, 내일의 희망이 있습니다' 2권을 18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청년 및 중장년 취업애로 계층에 대해 '상담·의욕제고 → 직업능력 및 직장적응력 증진 → 취업알선을 단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20만명이 참여한 우리나라 대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례집에는 퇴직의 아픔을 이겨내고 취업에 성공한 50대 가장의 이야기를 비롯해 △꿈을 안고 이역만리 베트남에서 시집왔으나 월세방에 생계조차도 막막했던 결혼이주 여성의 희망일기 △아이들 조차 제대로 돌보기 힘들었던 부부의 자립기 △남편의 사업실패와 건강악화로 가사를 책임진 어느 여성의 눈물겨운 취업성공담 등 일을 통해 좌절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일어선 이들의 눈물겹고 절절한 도전 기록을 담았다.

또한 책 곳곳에서 이들의 재기를 지원하는 고용센터 상담원과 자립지원상담사의 눈물어린 헌신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취업성공 우수사례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재기를 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례집에는 지난달 3일까지 접수된 총 291편의 출품작에 대해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엄선된 우수사례 40편이 담겨있다. 

아울러 취업성공 우수사례집 및 자립지원상담 우수사례집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및 취업성공패키지 홈페이지에서도 읽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