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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지갑 '클립' 공개…할인율 높은 카드 자동 추천

멤버십·쿠폰 할인 적용 한 번에…10월 중 결제기능 탑재 예정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8.18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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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와 BC카드(사장 서준희)는 카드 할인 정보와 멤버십·쿠폰을 엮어 이용자가 누릴 수 있는 최대 할인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CLiP)'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용자별 신용·체크카드 할인정보와 멤버십 등 통합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양사는 광화문 KT West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개념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을 공개했다. 

KT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용·체크카드 2500종의 할인정보를 클립에 담았다. 또, 전국 11만여개 가맹점에서 할인카드 혜택을 자동 알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클립은 전국 18만여개 와이파이를 활용해 이용자 주변 장소에서 보유한 신용·체크카드 중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제카드를 추천해준다. 위치 기반 주변 장소는 △500m △1km △3km 반경에서 설정 가능하다.

클리 이용자는 멤버십 할인과 쿠폰을 통합해 가맹점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과 이용자별 보유 카드·멤버십·쿠폰 사용 때 개인 할인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결제 때 멤버십 카드와 쿠폰 등을 따로 매장에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할인 적용과 적립 등 모든 결제 관련 업무를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는 간편한 구조로 고객 편의를 높인 것이다.

이와 함께 클립은 이용자 주변 가맹점 중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는 매장을 카테고리별로 검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원하는 지역의 혜택 정보를 체크하면 해당 지역 방문 때 푸시 알림을 보내주는 클리핑 기능도 적용시켰다.

KT는 오는 10월 중 BC카드와 클립에 결제 기능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최대 할인카드와 금액 확인 후 모바일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KT는 BC카드가 제공하는 중국 관광객 대상의 여행앱 '완쭈어한궈'에 위치 기반 쿠폰 제공 등 관련 서비스를 10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복잡한 카드 혜택과 멤버십·쿠폰 할인 정보를 하나로 모아 오프라인 결제 때 이용자 혜택을 극대화시켜 주는 서비스"라며 "클립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준희 BC카드 사장도 "우리의 앞선 핀테크 기술을 더해 클립을 단순 모바일 지갑 역할을 넘어, 커머스 라이프의 필수 아이템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