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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시장' 스테디셀러 등극…고양터미널화재 반영 증보판의 힘?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8.18 10: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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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성 경기 고양시장이 지난 2013년 출간한 '울보 시장'이 3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새삼 인기몰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성적은 개정증보판을 찍은 이후 책이 관심을 다시 모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이에 따라 베스트셀러를 넘어서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산북스 등에 따르면, 최 시장의 시정에세이인 ‘울보 시장’은 근래 온라인 서점 알라딘 사회과학분야 1위, 3주 연속 종합 톱(Top) 100 순위 내에 오르는 등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독자층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스테디셀러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이 인기 바람을 일으킨 원인으로는 고양터미널 화재 사고 발생과 이틀 뒤 돌아가신 아버지, 세월호 참사 등 최근 일어난 사회적 슬픔과 개인적 아픔을 되돌아 본 점을 증보판에 추가한 점이 꼽힌다. 근래 사회의 화두로 부각된 '희망'과 '행복'을 말하고 싶다는 최 시장의 증보판 손질 의도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매력 외에도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쪽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저서의 증보판이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자 최 시장의 다큐멘터리 영상도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사용자들로부터 덩달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최 시장의 그간 행보를 다양한 에피소드로 담아낸 자료다. 이 자료에는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시절부터 모아놓았던 영상 및 재선 시장의 길을 걸어오면서 축적한 데이터까지 다수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