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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코인터내셔널, 웨이팡 종합보세구에 교두보…中企 무역진출 '마중물'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8.18 0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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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웨이코인터내셔널(이하  웨이코)이 중국 산둥성 웨이팡(위방)시에 14번째 한국형보세구역의 마스터밴더로 계약을 체결, 본격 진출에 나선다.

중국정부는 그 동안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국가종합보세구를 허용한 바 있다. 이번에 웨이코가 진출하는 위방종합보세구는 이 15개 보세구 중 하나다. 중앙에서 지정한 국가종합보세구는 중국식 경제자유무역의 전초기지다. 다양한 세제 및 통관 혜택이 제공되고 물류상 이점도 주어진다. 웨이코가 이번 계약으로 중국 당국이 글로벌 무역 개척을 위해 공들이는 핵심 이슈에 중요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뜻이다. 

웨이코는 보세구에 일반시민들의 구매가 가능한 대규모 상품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그 1단계로 우리나라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관을 올 하반기에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설될 한국관은 기존 한국관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점을 갖는 새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추진된다.

웨이코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에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인 만큼 수수료와 입점비를 파격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간 타지역 보세구의 높은 수수료와 입점 비용의 벽 때문에 입점이 힘들었던 중소기업들에게 중국 시장을 타진할 획기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국관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공식 모집사인 (주)플레이그램도 "한국의 제조사들이 심각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웨이팡시의 보세구역이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이팡에는 약 1000만명의 인구가 있으며 중국에서도 교육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