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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매서운 팔자' 코스피, 15p 밀리며 1960선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8.17 16: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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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강매도세에 1960선으로 한 주의 첫 거래를 마감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94포인트(0.75%) 내린 1968.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45억원, 1347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외국인이 3220억원 가까이 내다팔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약품이 2% 이상 밀렸고 철강금속, 종이목재, 기계, 제조, 소형주, 유통, 종합, 대형주, 종형주, 운수장비, 서비스, 음식료, 증권 등도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변동성지수는 3.02% 뛰었고 의료정밀, 전기가스, 보험, 화학, 통신, 섬유의복, 금융, 은행, 건설, 비금속광물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 삼성전자우는 3% 넘게 빠졌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제일모직, 기아차, 네이버도 미끄러졌다. 오른 종목은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삼성SDS, SK텔레콤, 신한지주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서흥(008490)이 2분기 실적 호조 및 증권사 호평에 10.12% 급등했고 LG화학(051910)은 중국 창안차에 전기차뱉터리 공급 소식에 5.32% 상승했다.

또, 우리들제약(004720)은 2분기 흑자전확에 4.04% 강세였고 한화(000880)와 남선알미늄(008350)은 2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2.94%, 1.3% 올랐다. 그러나 삼익악기(002450)와 대상(001680)은 2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8.44%, 13.68%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35포인트 떨어진 722.01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1.28% 크게 밀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1억원, 625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외국인 홀로 72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 정보기기는 4% 가까이 내렸고 기타서비스, 운송, 비금속, IT부품, 인터넷, 통신서비스, 화학, 금융, 오락문화, 제약, 반도체, 제조, 기계장비, 금속,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도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건설, 유통, 통신방송서비스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바이로메드, 씨젠은 4% 이상 내림세였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로엔,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코오롱생명과학, 컴투스, 웹젠도 우울했다. 반면 동서, 메디톡스, GS홈쇼핑, CJ오쇼핑은 호조였으며 CJ E&M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이엘케이(094190)가 에스맥 인수 결정에 상한가였고 위메이드(112040)는 중국 출시 게임 '열혈전기' 흥행 소식에 15% 가까이 급등했다.

또, 크루셜텍(114120)은 하반기 실적 호조 전망에 9.22% 치솟았고 지스마트글로벌(114570)은 유상증자 결정에 4.25% 강세였다.

아울러 동서(026960)는 MSCI 편입 소식에 4.85% 상승했고 신후(066430)는 ESS시스템 공급계약 체결에 4.16% 올랐다. 다만 파인텍(131760)은 신규상장 첫날 18.57% 하락했고 코텍(052330)은 유상증자 결정에 13.62%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원 오른 1183.1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0.48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