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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컷] 얼핏보면 바닷가 정취 '한강백사장'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8.17 17: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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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말복이 지나고 나니 더위가 한풀 꺾인 느낌인데요. 비바람을 동반한 휴가를 보낸 필자로서는 올해 여름휴가가 유난히 아쉬운데요. 그런 저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도심 속에서 백사장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한강백사장'이 잠실한강공원에서 운영된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도심 속 백사장에서 모래 놀이도 하고 선베드에서 선탠도 즐기는 넓은 '한강백사장'을 잠실한강공원 수영장 옆 둔치 비치발리볼장에 조성해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는 프랑스 파리 센강변에 7~8월 여름휴가 기간 동안 마련되는 인공해변인 '파리플라쥬' 사례처럼,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해변의 자연환경과 같은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축제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1000여톤이 넘는 모래를 날라 5000㎡되는 넓은 백사장을 조성한 '한강백사장'에는 해변 분위기를 내는 파라솔과 선베드는 물론 수목 플랜터와 관엽 화분, 샤워장 및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돼 눈길을 끄는데요.

오는 23일까지 운영되는 '한강백사장'은 입장료는 물론, 선베드, 파라솔, 샤워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도심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한강백사장'에서 마지막 남은 여름피서의 진짜 낭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편,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지난달 17일에 시작된 행사로 서울시의 11개 한강공원에서 캠핑, 영화제, 음악회, 수상레포츠 등 다양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막을 내리기 때문에 이번주가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망원한강공원에서는 야외 스크린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달빛극장이 마련되고, 22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해설이 있는 남사당놀이 등이 선보입니다. 

또 축제 마지막날인 23일 저녁 여의도 물및부대에서는 락밴드와 국악 등 폐막 공연이 진행된다고 하니, 가족, 친구, 연인과 축제 마지막을 함께 하며 추억을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