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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소상공인특위 광주 투어, '정책 사각지대 목소리 청취'

전순옥 의원 "광주지역 인쇄·한복 등 정부의 소공인 지원정책 시급"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8.17 15: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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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소상공인특별위원회(위원장 전순옥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17일 오후 광주를 찾아 인쇄와 한복 소상공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당(시당위원장 박혜자)에 따르면 소상공인특별위원회의 이번 일정은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 전국투어'의 일환으로,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소상공인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전순옥 위원장은 광주 동구 서남동에 위치한 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찾아 인쇄분야 소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 등의 인쇄 물량 관련 수도권 편중화로 인한 일감확보 애로, 국가 정책자금 지원 조건의 현실화, 인력수급 및 인력양성 정책의 현실화 등을 논의했다. 

소상공인특별위원회는 간담회에 앞서 광주 동구 소재 인쇄, 출판, 디자인 전문 업체인 우리출력인쇄, 정진포장, 맥스타 등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광주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전통한복 맞춤 전문점인 아씨주단, 아리랑주단, 부영상회 등을 방문, 소공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이어 광주시 동구 금남로 한국투자증권빌딩 3층에 위치한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센터장 안명숙)를 방문, 한복분야 소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복 대중화 및 활성화, 한복 소공인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벌인다.

이날 광주를 방문, 소상공인들과 간담회 및 현장 투어를 갖는 전순옥 의원은 "인쇄, 한복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의 소공인들이 오랫동안 정부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아무런 지원도 없이 고군분투해왔다"며 "이들의 훌륭한 기술력이 사라지기 전에 하루빨리 정부 정책자금 지원, 인력수급정책 현실화 등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인 박혜자 의원(광주 서구갑)은 "광주지역내 구도심권의 전문화된 산업기반인 인쇄거리와 한복거리 침체에 대한 특단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내리막길을 걷는 지역 인쇄, 출판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통문화 예술과 현대패션산업 시스템의 노하우를 적극 도입하는 등 문화산업계와 관계기관이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특별위원회의 전국 현장투어는 지난 7월1일 서울 명동지하상가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곳곳을 13회 순회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투어는 지난 5월 29일 도시형소공인지원법이 시행되고 소공인특화지원센터(전국 25개)가 설치되고 있는 가운데 소공인 애로 청취와 개선 과제 점검을 포함시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