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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모의유엔총회 성료…"북한인권 향상 계기 마련"

송근우 학생대표 "북한 내 인권 개선의 중요성 널리 알릴 것"

최준호 기자 기자  2015.08.17 17: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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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39HIMUN(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 모의유엔총회'가 개최됐다.

'HIMUN 모의유엔총회'는 국가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실제 국제기구의 의사규칙을 적용해 국제적인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국내 최고의 모의유엔으로,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HIMUN: 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의 주최로 매년 개최돼 왔다.

특히 모의유엔총회 진행은 매년 9월 셋째 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의 진행방식 및 의사규칙을 따르되 모의국제연합의 특성에 맞게 국제 현안에 대한 대학생들의 논의와 고민들을 가미해 창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총회의 대표는 각국의 고유한 언어로 발언하며, 통역사는 이를 UN공식 6개 언어(영어·중국어·스페인어·러시아어·프랑스어·아랍어)와 한국어로 통역한다.

송근우 39차 모의유엔총회 학생대표(상명대학교 경영학부 2학년)는 의장 발언에서 "북한 내 인권 상황은 아직 우려할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 사회는 그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지만, 오늘날 북한 인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의장 발언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및 개회사와 축사를 비롯해, 의제 소개 영상 청취 후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방안 모색에 대한 각국 발언과 결의안 상정이 진행됐다.

이후 결의안 논의 및 수정 채택 후 시상식을 거쳐 폐회식을 끝으로, 모의유엔총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송근우 학생대표는 이날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에게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의 인권 개선을 위한 평화적인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총회를 통해 북한 내 인권 개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