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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단지역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악취 종합상황실, 기업체 자율환경순찰반 운영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8.17 14: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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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울산광역시(김기현 시장)는 8월 온산공단 내 악취발생 우려지역 3개소에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여름철 공단지역 악취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은 악취가 짧은 시간 발생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특성이 있어 신속한 악취 원인규명을 위해 구축된다. 대상지역은 △온산공단 내 화산공원△야음변전소 사거리△태화강역 등 악취발생 우려지역 3개소다.

배치장비는 악취물질 분석장비, 기상관측장비, CCTV 등이다.

울산시는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암모니아, 황화수소, VOC 등 주요 악취물질을 분석해 악취배출 상시감시, 배출원 추적조사를 실시해, 향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국가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안전 대응 시스템과 연계해 악취 발생원 추적·감시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는 악취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의 배출구 또는 부지경계에 이동식 무인 악취포집기를 설치해 24시간 채취한 시료 분석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에 대해 악취배출시설과 방지시설에 대한 정밀점검 및 개선을 권고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 비료, 자동차, 조선업 등 다양한 악취배출사업장이 국가산업단지 내에 밀집해 다양한 악취방지 시책을 내실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체감환경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하절기 등 취약시기 기업체 경각심 고취 및 환경개선을 위해 구·군과 합동으로 악취 중점관리 사업장을 특별 점검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2014년 한 해 247개사를 점검해(악취 시료채취와 오염도 검사 169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위반사업장 21개사를 적발, 개선명령 19개사, 경고 1개사, 과태료 1개사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