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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ENG, 2530억 규모 베트남 가스플랜트 수주

현지 PTSC사와 컨소시엄 구성…설계·구매·시공·시운전 책임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8.17 10: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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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회사가 발주한 2500억원 규모 가스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사장 박정환)은 페트로베트남가스가 발주한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까 마우 GPP'를 약 2530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페트로베트남가스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회사인 페트로 베트남그룹 자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수도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265㎞ 떨어진 까 마우·칸 안 산업단지에 천연가스를 분리, 정제해 최종제품인 잔여가스·LPG·컨덴세이트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2017년 6월까지 완공하는 공사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수주전에서 까다로운 페트로베트남그룹 발주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베트남 최대 해양플랜트 EPCI 기업인 PTSC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해당 프로젝트 계약금액은 약 2억1300만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2530억원 규모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전체 지분의 65.5%를 갖고 있으며, 규모는 1억3900만달러·한화로 1657억원정도다.

사업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기본설계를 포함한 상세설계와 기자재 공급 및 시운전을 담당하고, PTSC사가 시공 및 시공관리·시운전을 지원하게 된다.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은 "공기 내 최상의 품질로 완공시켜 페트로베트남가스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수주로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LNG, 석유화학 플랜트에 이어 GPP로의 성공진출도 이뤄내 해외시장에서 사업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