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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안전 취약요인 제거 '안간힘'

'무재해 제철소' 구현 노력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8.15 14: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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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안전 취약요인 제거를 위한 다양한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온과 고소(高所) 현장에서의 작업이 많고 대형 기기가 항시 작동하는 제조업의 특성상 크고 작은 산업 재해 발생을 완벽하게 막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경우 산재 발생 건수는 타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목표로 사고 발생의 원천 차단 노력을 펼치는 것.

이를 위해 광양제철소의 각 부서는 '10대 안전취약요인(Fatal top 10)' 파악에 몰두하고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정신으로 위험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파악 및 관리함으로써 각종 재해를 예방한다는 복안이다.

10대 안전취약요인은 제철소 공정 혹은 설비 중 인적, 물적 또는 환경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다.

10대 안전취약요인 개선 작업에는 전 부서의 전 직원이 참여한다. 특히 실무자가 업무 중 발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제안하고 이것이 관리자, 경영자에게 전달되는 '아래로부터의'의사 결정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실무자들로 하여금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보다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더 나아가 담당 부서와 전문 부서로 TF팀을 구성하고, 다중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개선 활동에 참여 중인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런 개선작업을 통해 자칫 대형 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 재해들을 예방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무재해 제철소를 만드는 바탕이 된다는 신념으로, 전 직원이 적극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2015년 상반기 안전취약요인 선정 및 개선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마련해 다양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