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朴 대통령 "올바른 역사인식 토대 삼아 새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광복 70주년 경축사서 전일 담화·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쉬움 언급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8.15 11:30: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있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는 내용을 거론하며 광복절 경축사를 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을 통해 이날 "앞으로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해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침략과 식민지 지배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점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한 사죄와 반성을 근간으로 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밝힌 점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고노담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일본 내각이 밝혀온 역사 인식은 한일 관계를 지탱해 온 근간이었다"며 "앞으로 일본이 이웃국가로 열린 마음으로 동북아 평화를 나눌 수 있는 대열에 나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역설했다.

여기 더해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어려움이 많이 남았으나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인 만큼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양국의 위상에 걸맞게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