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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최태원 "복귀 시점 재며 경영 구상"

당분간 자택 경영 후 내달 일선 복귀 전망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8.15 1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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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당분간 자택에서 복귀 시점을 따지며 경영 공백 최소화에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년7개월간 수감 생활 끝에 14일 자정, 의정부 교도소를 나온 최 회장은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경영진과 만난 뒤 주말에는 가족과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출소한 뒤 서린동 본사의 별도 장소로 이동해 김창근 의장 등 경영진과 부인인 노소영 관장 등 가족들과 만났다"며 "현재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다음 주까지 별 다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출소 당시 "업무 공백이 있는 만큼 시간을 좀 시간을 보내며 상황 파악 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최 회장의 경영 구상 시기는 길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부가 바라는 노동 개혁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야 하고 SK하이닉스 등 주력 계열사의 투자 조율 등 골치 아픈 과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만큼 최 회장이 이달에는 자택에서 경영에 참여하고 내달 중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등으로 공식 경영 복귀를 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