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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첫삽'

'경상북도 독립운동사' 래핑버스 시승식도 진행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8.14 12: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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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14일 오후 2시30분, 안동시 임하면 소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장대진 도의회의장, 생존 애국지사(배선두, 이인술)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내앞 마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는 대일 항쟁 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경북 2081명, 전국 1만3930명)를 배출했고, 독립운동의 초석인 갑오의병의 발상지이자 독립운동의 메카이다.

경북도는 선열들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舊 안동독립운동기념관(2007년 개관)을 재단법인인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2013년 12월)했으며, 2011년도부터 기념관 증축사업을 역점 추진해 왔다.

그 동안 기념관 건립 추진상황을 보면 건립추진위원회 창립(2012년 8월), 기념관 지원조례 제정(2012년 10월), 재단법인 설립 등기(2014년 2월), 건립추진단 구성(2014년 2월), 전시물설계 및 제작설치 공고(2014년 6월), 설계경제성검토(VE) 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2015년 4월)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착공하게 된 것이다.

2016년 말 준공예정인 이 사업은 총사업비 302억원(국비 135억원, 도비 109억2000만원, 안동시 57억8000만원)이 투입되며 부지 57,538㎡ 연면적 7050㎡(지하 1층, 지상 1층)에 전시관·교 육문화관 건립, 신흥무관학교, 독립운동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단순한 전시·관람중심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체험·교육위주의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명실상부한 호국의 고장으로서의 저력과 위상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날 기공식에 이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버스에서 만나는 경북의 독립운동사' 래핑(wrapping)버스 시승식도 진행됐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북의 독립운동사 알리기와 주민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해 태극기와 선열들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안동시내버스 6대 내·외부에 래핑한 것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신 도청시대 원년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 국가유공자 예우와 호국정체성이 살아 있는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