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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톈진항 폭발 "피부 가렵고 아팠다"

"화학물질로 오염된 상태" vs "지금은 안전한 수준"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8.14 11: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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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 탕구항 물류창고 대형 폭발사고로 극동성 물질이 다량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14일 현재 폭발현장 주변 하수도에서 많은 양의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이 발견됐다. 실제 폭발사고가 난 물류창고에는 700톤가량의 시안화나트륨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폭발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중국중앙(CC)TV 소속 한 기자는 "3분 정도 서 있었는데 피부가 가렵고 아팠다"며 현장이 이미 화학물질로 오염된 상태라고 시사했다.

이러한 반응에 중국당국은 "명백한 루머"라며 "이번 폭발로 톈진지역 공기질이 일시적으로 악화되긴 했지만 지금은 안전한 수준을 되찾았다"고 해명했다.